1. 재벌과 정비공 인연을 맺다.
부유한 사업가인 에드워드 콜은 자신이 오너로 있는 병원에 입원해서 온갖 진상을 부리는 중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들 그의 제멋대로 인 성격은 한 번에 파악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그 의 곁에는 자신의 또래 정도로 돼 보이는 늙은 환자 카터 챔버스가 입원해 있습니다.
카터는 오랜 세월 자동차 정비를 해왔습니다. 아는 것도 많고, 점잖은 성격의 신사입니다. 안타깝게도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진단을 받고 입원 중입니다. 병상에서 그는 46년 전 학생 시절에 철학 교수가 말 한적 있는 버킷 리스트가 생각이 납니다. 죽기 전에 하고 싶거나 보고 싶은 것 등을 적은 목록화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늙고 병든 카터에게는 의미 없는 소망들이기에 생각에 그칩니다.
반면에 에드워드는 사업에만 빠져 일 중독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그 역시 시한부 인생을 진단받고, 분노와 짜증에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애꿎은 곳에 화풀이하고 있습니다. 까탈스러운 에드워드는 독방이 아니라서 불만이 많았습니다. 함께 방을 쓰게 된 카터와는 가정에 대한 생각이나 부의 수준도 크게 차이가 났기 때문에 그가 불편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처리가 비슷한 둘은 병실에서 지내는 동안 친분이 쌓이게 됩니다.
어느 날 에드워드는 카터가 떨어트린 '버킷 리스트'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는 이 리스트를 실행에 옮기자는 제안을 하게 됩니다. 가정적인 카터는 병상을 떠나 여행을 하는 자신을 염려할 아내 걱정에 거절합니다. 에드워드는 포기하지 않고 설득했습니다. 결국 카터는 아내에게 양해를 구한 귀 둘은 버킷 리스트를 위한 여행을 함께 떠납니다.
2. 버킷 리스트
카터의 버키 리스트
1. 앞에 펼쳐진 장엄한 광경 보기
2.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주기
3. 눈물이 날 때까지 웃어보기
4. 머스탱 셀비 자동차로 경주하기
5. 정신병자가 되지 않기
추가된 에드워드의 버킷 리스트
6. 높은 고도에서 스카이 다이빙
7. 최고로 아름다운 미인과 키스하기
8. 몸에 문신 새겨보기
9. 이집트의 피라미드, 홍콩, 인도의 타지마할, 이탈리아 로마 여행하기
10. 중국 만리장성을 오토바이로 질주하기
11. 탄자니아 세렝게티에서 사자 사냥해 보기
3. 죽음을 앞둔 행복의 시작
가장 먼저 시도하기로 결심한 것을 스카이 다이빙이었습니다. 카터는 벌벌 떨며 즐기지 못했지만 에드워드는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즐겁게 성공합니다. 두 번째는 문신이었는데, 카터는 완곡히 거절합니다. 세 번째는 부유한 에드워드 덕에 카터의 드림카 셀비로 경주를 합니다.
둘의 경주에서 카터가 에드워드를 압승합니다. 에드워드의 비행기로 북극 상공을 비행하며 신에 대한 믿음을 화두로 대화를 나눕니다.
역시나 에드워드는 신의 존재도 부정할 뿐만 아니라 믿음조차 의문시하지만, 카터는 믿음 그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둘은 모나코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습니다. 에드워드는 처음으로 자신의 딸 에밀리에 대한 얘기를 하며 그녀와 왕래가 없는 사이임을 털어놓습니다. 카터는 리스트에 그들 부녀의 만남을 적고, 에드워드는 크게 반대합니다. 갑자기 카터의 수술 부위에 출혈이 일어나 에드워드의 별장으로 가게 됩니다. 카터는 에드워드의 호화 별장을 보고는 그의 부가 새삼 놀라게 됩니다. 카터가 목욕을 간 사이, 카터의 아내는 남편을 데리고 와 달라는 부탁의 전화를 받게 되고, 카터에게 돌아갈 의향이 있는지를 묻습니다.
둘의 여행은 계속해서 네 번째 일정을 향합니다. 그곳은 세렝게티로 그들은 사자 사냥에 도전합니다. 기세 좋게 에드워드가 엽총 한 발을 쏘지만 반동을 못 이겨 나가떨어지자 포기하게 됩니다. 다섯 번째 여행지는 이집트입니다. 에드워드와 카터는 피라미드 위에서 풍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카터는 히말라야에 가기 전이기 때문에 장엄한 광경이란 평가를 유보합니다.
카터는 에드워드에게 고대 이집트인이 생각하던 사후세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승에 가면 신이 두 가지 질문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서 사후에 본인이 갈 곳이 정해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첫 번째는"인생의 행복을 찾았는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어서 두 번째 질문은 "본인의 삶에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했었는가"입니다.
생각에 잠긴 에드워드는 본인이 이혼할 때 딸이 엄마와 살겠다 결정한 것, 딸의 결혼을 반대했던 것,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사위가 딸을 폭행한다는 것을 알고 아빠로서 그놈에게 손을 봐줬지만 이 일로 딸이 본인에게 의절을 선언했다는 이야기를 마저 하며, 신이 천국에 자신을 받아주지 않을지 여부는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여섯 번째 여행지로 샤 자한이 죽은 아내를 위해 만든 타지마할을 보러 갑니다. 두 사람은 장례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카터는 자신은 화장을 할 것이며, 본인의 재를 커피 캔 통에 넣어 경치 좋은 곳에 둘 것이라고 말합니다.
일곱 번째 버킷 리스트로 만리장성에서 바이크 타기를 수행합니다. 그리고 티베트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날씨가 좋이 않아 히말라야 일정을 포기합니다.
아홉 번째로 가게 된 홍콩에서 카터는 호텔 바에서 젊고 아름다운 여인과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분위기 좋은 대화가 오고 가고 여인이 카터에게 자신의 침실로 초대하지만 그는 매너 있게 거절합니다. 그리고 에드워드에게 여행을 멈추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미국에 도착해 집으로 이동하는 차를 탔는데 에드워드는 차의 방향이 이상함을 눈치챕니다. 차량이 세워진 곳은 딸의 집이었습니다. 카터가 마련한 배려였지만 에드워드는 역정을 내고는 둘이 작성한 리스트를 찢어버렸습니다. 홀로 차를 몰고 자신의 펜트하우스로 돌아가버린 에드워드는 뒤늦게 쓸쓸함을 느끼게 됩니다. 카터는 씁쓸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저녁을 먹습니다.
늦은 밤 카터는 아내와 분위기를 잡다가 발작을 일으켜 다시 입원하게 됩니다. 에드워드는 카터를 문병 가는 길에서 그의 암이 뇌까지 전이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카터는 수술을 앞두고 에드워드와 한바탕 웃음으로 짧은 대화를 마친 뒤, 이제는 홀로 리스트를 수행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곤 수술실로 들어갑니다.
에드워드는 차에서 카터에게 받은 편지를 읽습니다. 편지에는 사과의 말과 함께 같은 상황이 생기면 똑같이 할 거라는 응원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카터의 아내는 에드워드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는 딸을 찾아가라 따듯하게 조언해 줍니다. 응원에 힘입어 에드워드는 딸의 집으로 찾아가 화해하고, 외손녀를 만나 키스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미인과 키스하기 항목을 이루게 됩니다.
4. 마지막 버킷 리스트 : 장엄한 광경 보기
카터의 암은 뇌뿐만 아니라 온몸에 전이되었고 결국 수술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그의 장례식에서 고별사를 읊게 된 에드워드는 석 달 전만 해도 모르던 카터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최고의 순간이었다 평했습니다. 카터는 자신의 삶에 구원자였으며 그 와 친구가 된 것은 자신에게 큰 자부심임을 밝혔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에드워드 역시 카터를 따라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히말라야 한 봉우리에 토마스 도착합니다. 작은 석관 하나를 열고, 가방에서 커피 캔 하나를 꺼내 기존에 있었던 커피 캔 옆에 나란히 둡니다. 그러고는 카터와 에드워드가 여행지마다 가지고 다녔던 버킷 리스트를 꺼냅니다. 마지막 남은 장엄한 광경 보기가 이로써 완수됩니다.
토마스는 모두 수행된 버킷리스트를 접어 석관 안에 두고 내려갑니다.
